연말이 다가오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 들어 음주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 교통관리계에 따르면 올 해 음주운전단속건수는 모두 2천300건으로 지난해보다 15% 감소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1명에 비해 올 해에는 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경찰단속에 걸리면 '재수 없는 날'로 인식하고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다.
자신의 아파트에 비상등을 설치해주지 않는다며 사무기기를 파손하고 이웃주민 2명을 폭행한 피의자가 지난 9일 체포됐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아무개(남, 39,범어리) 씨는 아파트에 비상등을 설치해주지 않는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 내에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관리사무소 출입문 입구에 놓여 있던 기왓장 2장을 던져 책상 위에 있던 컴퓨터 4대, 팩스기 1대 등 재물을 파손했고, 이를 제지하던 천아무개(33) 씨와 옥아무개(35) 씨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상해를 입혀 현장에서 체포됐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법정이자 49%를 초과한 고리사채업자 2명을 지난 9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생활정보지에 소액대출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최아무개(여, 39, 중부동) 씨를 상대로 100만원에 대한 급전을 교부하면서 10일 후 상환하는 조건으로 80만원을 실교부해 선이자 20만원을 뗀 혐의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3회에 걸쳐 법정이자 49%를 초과한 연 912.5%의 고리대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지역 상권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주택시장의 미분양이 상가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11월 말 현재 폐업한 식당이 무려 16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지역 부동산업계는 주택시장이 침체된 상태에서 최근 미국발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서 상가 점포 매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소자본으로 창업했던 영세상인이 직격탄을 맞아 매출부진으로 점포를 내놓아 매물이 넘쳐나고 있는 것. 특히 요식업의 폐업이 증가하면서 매매와 월ㆍ전세가 쏟아져 상가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산시보건소(소장 조현둘)와 정신보건센터(센터장 정봉주)가 주최한 ‘장애우와 시민이 함께하는 2008 송년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송년 어울림 한마당은 아무런 편견 없이 정신장애인과 시민이 한데 어울려 서로를 끌어안을 수 있는 날을 바라며 준비됐다. 이웃의 관심과 격려가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것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청소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정장원)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흥미를 잃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교실을 시작했다. 삼성중학교에서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적응 훈련 차원인 금연교육과 자존감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진로탐색교육, 성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수업은 바로 성교육수업. 최근 많은 언론보도를 통해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재학시 첫 성경험을 가진다는 사례가 발표된 만큼,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성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했던 것.
양산전국마라톤대회 5km부문에 세 차례 참가한 연덕흥ㆍ박진홍(양주초5, 사진 왼쪽부터) 학생. 두 학생은 “올해는 체력안배에 실패해서 지난해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올수록 더욱 마음이 시린 사람들이 있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인데 지역 사회단체들이 사랑을 담은 김장김치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원동면은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2개 봉사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김장 400포기를 담가 어려운 세대와 경로당 등에 전달했다. 또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수확한 배추 1천300포기 가운데 900포기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조용석 클라리넷 독주회 일시: 2008년 12월 10일 오후 7시30분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무료 문의: 016-889-9368 본지 음악칼럼리스트이자 양산시립관악단 단원을 역임한 조용석 씨가 두 번째 독주회를 가진다. 양산 교사 클라리넷 앙상블과 양산 소년소녀합창단 1기 단원들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
국악신동들의 구성진 판소리와 가슴 뛰는 난타연주가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국악청어린이예술단(단장 이태영)이 정기공연 ‘어릿광대의 소리와 몸짓’을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였다. 전통의 계승을 넘어 창작을 통해 세계무대를 꿈꾸는 국악무대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진행된 이날 정기공연은 관객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양산문화원(원장 김영돈)이 주최하는 ‘2008 양산문화학술대회’가 지난 4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양산과 인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소홀히 다뤄졌던 양산향토사학을 주 무대로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김영돈 원장은 “문화원이 생긴지 20년이 지나서야 제대로 된 문화학술대회를 처음 열게 돼 송구스럽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끝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개최해 양산 향토사학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이뤄지는 바탕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에덴밸리 스키장이 개장하면서 지난달 대형버스 추락사고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1051지방도에 대한 후속조치가 강화됐지만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사고 이후 단속강화와 통행제한 시설물 보강을 통해 사고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서는 파손된 통행제한 차단기를 수리하고 경고 현수막과 통행제한 표지판 등 40여개의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했다. 사고 장소에는 높이 1m, 길이 40m의 옹벽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하고 주 3~4회 이동식카메라단속을 실시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위기 청소년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청소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정장원, 이하 지원센터)는 지난 2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CYS-Net 출범 2주년 기념 및 청소년상담축제 한마당'을 통해 자축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청소년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영산대학교와 양산경찰서, 양산교육청과 함께 출범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Community Youth Safety-net, 이하 통합지원체계)는 2주년을 맞아 내부 프로그램의 내용을 알차게 채웠다는 평을 받았다.
부족한 시민의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산림과 계곡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자연휴식지 지정ㆍ관리조례안>이 입법 예고됐다. 시는 지난달 25일 <자연휴식지 지정ㆍ관리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4일까지 주민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안의 배경은 그동안 천성산과 홍룡폭포 등 수려한 자연환경이 피서객 등 방문객의 증가로 훼손되고, 무분별한 야영과 취사행위로 수질오염과 생태계파괴 등 각종 문제가 발생했지만 단속할 법 근거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2월 홍룡폭포가 무료개방하면서 <양산시 자연발생유원지 관리 조례>가 폐지된 지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조례안이 입법 예고돼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제왕절개분만율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율보다 훨씬 높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에서는 미즈모아산부인과의원(중부동)의 제왕절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7 연간 제왕절개분만 평가결과'에 따르면, 양산시는 총 9개의 여성의료기관 중 적정성 평가 공개대상인 4곳 중 3곳의 분만율 등급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6일 같은 회사 동료인 외국인근로자 3명의 현금을 절취한 김아무개(32,경북 대구) 씨가 검거됐다. 김 씨는 퇴직한 회사의 보수지급일을 노리고 심야에 회사에 침입, 외국인근로자 3명의 사물함을 뒤져 현금 15만원과 현금카드 등 시가 22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한 달 간의 탐문수사를 통해 김 씨가 경북 대구 인력사무소를 전전한다는 소식을 입수, 지난 4일 검거했다.
판단력이 미비한 여성노약자를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고가에 판매한 방문판매일당이 검거됐다. 양산경찰서는 덕계동에서 농수산물 할인 홍보관이라는 방문판매업 사업장을 차려놓고 여성노약자를 상대로 불법방문판매를 한 김아무개 씨 외 1명을 지난 4일 검거했다. 김 씨 일당은 지난 2일부터 방문판매업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휴지, 계란 등 사은품으로 여성노약자를 유인한 뒤 레크레이션으로 흥을 돋우면서 건강기능식품을 20만원 상당에 판매한 혐의로, 단속당일까지 5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했다.
제 신호에 교차로를 지나기 위해 속도를 낸 트레일러가 전복됐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42분경 민아무개(31) 씨가 운전하던 트레일러가 1077지방도 동면사거리에서 울산방면으로 진입하기 위해 꼬리 물기를 하다 전복됐다. 민 씨는 빠른 속도로 좌회전을 하다 적재물 무게에 못 이겨 고가도로 기둥에 부딪힌 뒤 다시 신호기에 부딪혀 전복됐다. 운전자는 부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3만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도서관의 대안으로 제시된 작은도서관 설립과 운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는 박윤정 의원(민주, 비례대표, 사진)이 발의한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심의ㆍ의결했다. 조례의 주요내용은 지역문화의 진흥기관인 작은도서관의 필요성과 설립ㆍ지원기준을 법적 근거로 마련한 것이다.
지역문화단체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위한 시의 법적인 지원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2일 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는 김일권 의원(한나라, 중앙ㆍ삼성ㆍ강서, 사진)이 발의한 <양산시 문화예술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심의, 수정 의결키로 했다. 문화예술에 대해 갈수록 높아지는 시민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문화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조례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시가 매년 5억원씩 2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의자인 김 의원은 "주5일제 근무와 시민의 생활수준 향상 등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는 형성돼있으나 집행부의 지원이 미비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라며 조례제정의 배경을 밝혔다.